단편소설 《나래를 펼치라》(6)
2021년 창작×
차는 어느덧 릉라다리에서 가지를 친 도로를 돌아내려 릉라인민유원지쪽으로 달렸다.
릉라인민유원지안에서 웃음소리가 그칠새없이 들려왔다. 릉라인민유원지주변에 둘러선 나무잎새들도 그 웃음소리에 즐거웠던지 싱그러운 바람결에 황금빛옷을 흔들며 쉴새없이 팔랑거렸다.원수님 께서는 웃음을 지으시며 함께 차에 타고있는 간부선생님 을 돌아보시였다.
《이 릉라도에 오면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인민들의 웃음소리에 천만시름도 다 잊어지고 쌓였던 피곤도 다 풀리는것 같습니다.》
간부선생님 은 인민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여기시고 릉라도를 인민의 웃음넘치는 유원지로 만드시려 원수님 께서 지난해부터 건설현장들을 찾고찾으신 나날들이 가슴뜨겁게 어려왔다.
릉라인민유원지의 정문이 저쪽 먼발치에서 바라보였다.
문득원수님 께서는 차등받이에서 몸을 떼시며 차창밖을 유심히 바라보시였다. 보도길에서 두 소년이 서로 어깨를 잡고 싱갱이질하는 모습을 띄여보신것이였다.
《가만, 저애들이 지금 싱갱이질하는것 같지 않습니까?》
간부선생님 도 그쪽을 바라보고 놀랐다. 조카손자인 인성이를 알아본것이였다.
《아니, 저 녀석이?…》
《저애들을 압니까?》
《예, 저 몸통이 좀 큰 애가 정인성이라구 제 조카손주입니다.》
원수님 께서는 운전사에게 차를 세우라고 이르시였다.
두 애는 옆에서 차가 멈추어서자 동시에 얼굴을 돌렸다. 순간 그들의 눈에서 환희의 빛이 불꽃처럼 펑끗 튀여올랐다.
꿈결에도 뵙고싶던아버지원수님 께서 환한 웃음을 지으시고 차에서 내리시는것을 알아본것이였다.
《아버지원수님 !》
두 아이는 한달음에 달려와원수님 께 인사드렸다.
원수님 께서는 그들의 어깨를 다정하게 잡으시고 이름을 물으시였다.
《최영찬, 정인성이라. 그래 너희들 무슨 일이 있었니?》
두 애는 우물쭈물 대답을 못했다. 입술을 감빨던 영찬이가 먼저 대답올렸다.
《우린 립체률동영화관 구경하는것때문에 그러댔습니다.》
《립체률동영화관에? 그래 구경했느냐?》
이번에는 인성이가 큰할아버지 를 힐끔 쳐다보고나서 립체률동영화관에 발을 들여놔보지도 못하고 돌아서게 된 사연을 말씀올렸다.
원수님 께서는 간부선생님 을 바라보며 소탈하게 웃으시였다.
《하하, 애들이 크게 믿고온 큰할아버지 가 없었으니 얼마나 섭섭했겠습니까. 가만, 동생을 돌려보냈다는 처녀기술자가 혹시 어제 말하던 그 동무가 아닙니까?》
《예, 그런것 같습니다.》
간부선생님 이 말씀드렸다.
원수님 께서는 웃음을 머금으시고 영찬이를 정겨운 시선으로 바라보시였다.
《그러니 영찬이가 누나의 <우승자>프로그람에 손을 댔던 장본인이로구만.》
영찬이는 얼굴이 활딱 붉어졌다.
(원수님 께서 그 일을 어떻게 알고계실가? 혹시 누나가?…)
원수님 께서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실가 하는 걱정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누나가 야속했다.
영찬이의 마음을 헤아려보신듯원수님 께서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영찬아, 일없다. 너희들때에야 콤퓨터오락도 할수 있고 립체률동영화같은 신기한 영화에 흥미를 가질수도 있는거지. 그래 그 영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느냐?》
영찬이는 죄여들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는 안정감을 느끼며 입을 열었다.
《강이나 령길을 넘을 땐 날아넘을수 없을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날개를 단것처럼 생긴 차를 옮기다가 그만…》
그런데 처음과 다르게 영찬이의 목소리는 차츰 작아지더니 아예 기여들어가는 목소리처럼 되고말았다.
릉라인민유원지안에서 웃음소리가 그칠새없이 들려왔다. 릉라인민유원지주변에 둘러선 나무잎새들도 그 웃음소리에 즐거웠던지 싱그러운 바람결에 황금빛옷을 흔들며 쉴새없이 팔랑거렸다.
《이 릉라도에 오면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인민들의 웃음소리에 천만시름도 다 잊어지고 쌓였던 피곤도 다 풀리는것 같습니다.》
간부
릉라인민유원지의 정문이 저쪽 먼발치에서 바라보였다.
문득
《가만, 저애들이 지금 싱갱이질하는것 같지 않습니까?》
간부
《아니, 저 녀석이?…》
《저애들을 압니까?》
《예, 저 몸통이 좀 큰 애가 정인성이라구 제 조카손주입니다.》
두 애는 옆에서 차가 멈추어서자 동시에 얼굴을 돌렸다. 순간 그들의 눈에서 환희의 빛이 불꽃처럼 펑끗 튀여올랐다.
꿈결에도 뵙고싶던
《
두 아이는 한달음에 달려와
《최영찬, 정인성이라. 그래 너희들 무슨 일이 있었니?》
두 애는 우물쭈물 대답을 못했다. 입술을 감빨던 영찬이가 먼저 대답올렸다.
《우린 립체률동영화관 구경하는것때문에 그러댔습니다.》
《립체률동영화관에? 그래 구경했느냐?》
이번에는 인성이가 큰할
《하하, 애들이 크게 믿고온 큰할
《예, 그런것 같습니다.》
간부
《그러니 영찬이가 누나의 <우승자>프로그람에 손을 댔던 장본인이로구만.》
영찬이는 얼굴이 활딱 붉어졌다.
(
영찬이의 마음을 헤아려보신듯
《영찬아, 일없다. 너희들때에야 콤퓨터오락도 할수 있고 립체률동영화같은 신기한 영화에 흥미를 가질수도 있는거지. 그래 그 영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느냐?》
영찬이는 죄여들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는 안정감을 느끼며 입을 열었다.
《강이나 령길을 넘을 땐 날아넘을수 없을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날개를 단것처럼 생긴 차를 옮기다가 그만…》
그런데 처음과 다르게 영찬이의 목소리는 차츰 작아지더니 아예 기여들어가는 목소리처럼 되고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