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첨성대유적
당시 고구려에서는 천문학이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실장 박사 김인철은 말합니다.
《고구려의 높은 천문학발전면모는 해와 달, 별들에 대한 관측거점인 첨성대와 국가의 중앙집권적이고 체계적인 관측사업을 떠나서 결코 생각할수 없습니다. 고구려에서는 천문관측을 위한 첨성대를 건설하고 천문관측을 전문으로 담당한 관리들이 계절에 관계없이 밤낮으로 관측사업을 진행하여왔습니다.
이러한 력사적사실은 고구려시기의 왕궁인 안학궁주변에서 발굴된 고구려첨성대유적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습니다.》
고구려첨성대유적은 오늘의 평양시 대성구역에 있습니다.


약 380㎡의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있는 유적의 웃부분은 대부분 파괴되여 그 모습을 거의나 알수 없는 상태이지만 아래부분 기초구조물들은 비교적 원상그대로 보존되여있습니다.
고구려첨성대유적은 크게 4각형의 중심시설과 그 바깥을 둘러싼 7각형의 보조시설로 이루어졌습니다.
기초시설의 깊이는 약 1.3m로서 지금까지 발굴된 중세건축유적들가운데서 기초가 제일 깊습니다. 건축학적으로 이 기초시설은 매우 견고하여 약 1 000t의 무게를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발굴자료들에 토대하여 그 상부구조를 상상해보면 이곳에 천문관측을 위한 석조건축물이 존재했다는것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유적이 조사발굴된 곳으로부터 얼마간 떨어진 맞은켠 릉선우에 현재 평양천문대가 자리잡고있는 사실은 이곳이 천문관측에 매우 유리한 지점이라는것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5세기 전반기에 건설된 고구려첨성대유적은 고구려의 천문학발전수준을 보여주는데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