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김여정
미전략자산들의 항시적인 출몰은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상우려를 무시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적인 행위들을 상습적으로 감행하고있다.
미해군의 핵항공모함 《칼빈슨》호타격집단이 3월 2일 《한미동맹과시》와 《호상운용성강화》라는 미명하에 한국의 부산작전기지에 또다시 입항하였다.
지난해 1월에도 조선반도주변수역에서 일본, 한국과 함께 전쟁연습에 참가한바 있는 《칼빈슨》호타격집단에는 순양함 《프린스톤》호, 이지스구축함 《스터리트》호 등이 포함되여있다고 한다.
올해에 들어와 미핵전략수단의 조선반도전개는 핵잠수함 《알렉산드리아》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며 미해군 항공모함은 지난해 6월 《시어도 루즈벨트》호 이후 8개월만이다.
여기에 전략폭격기들의 행동까지 합치면 상시배치수준에서 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지역에 투입하고있는것이다.
2024년의 옹근 한해를 사실상 사상최대의 반공화국전쟁연습책동으로 신기록을 세운 미국은 올해 새 행정부가 들어서기 바쁘게 이전 행정부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계승》하며
미국과 그 주구들의 대결광증발작의 일지를 하나씩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전 행정부가 퇴임하기 직전인 지난 1월 10일 미국은 워싱톤에서 제4차 미한《핵협의그루빠》회의를 벌려놓고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연습과 미전략자산전개의 가시성증대를 모의하였으며 그에 대한 명백한 행동실천으로 15일 조선반도부근 상공에 《B-1B》전략폭격기들을 투입하여 일본, 한국과 3자련합공중훈련을 강행하였다.
때를 같이하여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군과
미국은 2월 15일 도이췰란드 뮨헨에서 진행된 국제안보회의를 계기로 일본, 한국의 외교당국자들과 모의판을 벌려놓고
그로부터 며칠후인 20일 또다시 《B-1B》전략폭격기를 조선반도지역 상공에 진입시켜 한국공군과 련합공중훈련도 벌려놓았다.
미국의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책동은 3월에 들어와 이처럼 《칼빈슨》호가 조선반도에 기여듦으로써 가중되였으며 《칼빈슨》호의 참가밑에 이달중 실시될 미일한해상훈련과 《프리덤 쉴드》합동군사연습을 시점으로 고조를 이루게 되여있다.
《칼빈슨》호의 입항에 대해 한국언론들은 《미국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공약을 실질적으로 리행하기 위한것》이라느니, 그 누구의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련합방위태세를 현시하기 위한것》이라느니 하며 열을 올려 떠들고있다.
미국은 이같이 실제적인 행동적조치들로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고있다.
조선반도정세격화의 근원은 명백히 지역에 나토의 하부구조를 이식하고 전쟁준비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군사적움직임을 더욱 본격화하고있는 미국과 그 추종동맹국들에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주권국가의 안전우려를 무시하고 침해하며 지역전반의 평화적환경을 위태롭게 만드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과시성, 시위성 망동들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역의 군사적정세가 시사해주는바와 같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힘으로 위협하고 압박하며 굴복시켜보려는 미국과 그 주구들의 극악무도한 야망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무모한 단계에로 진화되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기본법으로 공식화된
오늘날 미국이 추구하고있는 행동을 동반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은
미국이 계속하여 군사적힘의 시위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나간다면
미전략자산의 조선반도지역전개가 악습화된 행태로 굳어지고 이로 하여
적들은 수중에 보유한 모든 수단들을 동원하여 국가의 주권과 안전리익을 고수하려는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2025년 3월 3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