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나래를 펼치라》(5)
2021년 창작×
해는 어느덧 중천을 넘어 한발이나 기울어졌다.
《영찬아,우리 전기관성차를 타보고갈가?》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못 지난다고 유희장쪽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인성이가 하는 말이였다.
영찬이는 흥 하고 코바람을 불었다. 하늘로 치솟아오르는 급강하탑이나 하늘을 휘젖는 배그네라면 몰라도 뚱뚱한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꼬마애들이나 타는 전기관성차를 찾는 인성이가 체통이 아까와보였던것이다.
(쳇, 겁쟁이.)
영찬이보다 키가 한뽐이나 크고 몸도 실한 그는 늘 유희장에 올 때면 회전의자나 전기관성차 같은것을 타군 했다. 하지만 지금은 겁이 많은 인성이를 두고 시비를 할 때가 아니였다.
《넌 립체률동영화관에 왔니, 유희장에 왔니?》
영찬이가 짜증을 부리며 말했다. 그제야 제정신이 든듯 인성이는 군말없이 영찬이를 따라섰다.
《인성아, 정말 너의 큰할아버지 가 립체률동영화관에 있긴 있니?》
집에서 떠날 때부터 벌써 세번째로 물어보는 말이였다.
《내가 몇번이나 말했니?우리 큰할아버지 가 요즘은 계속 립체률동영화관에 붙어계신다구. 영화관조업때문에 몹시 바빠하신대. 방금 큰할아버지 네 집에 전화했을 때 큰할머니가 분명 그랬단 말이야.》
《좋아, 그럼 어서 가자.》
유희장을 조금 돌아서니 립체률동영화관의 모습이 안겨왔다.
《야! 멋있는데.》
두 아이는 입을 반쯤 벌리고 감탄을 질렀다.
영찬이는 립체률동영화관의 멋쟁이모습이 꼭 마음에 들었다.
날아가는 우주기구처럼 생긴 그 모양은 환상세계속에서 그려보던 달나라, 별나라의 신기함을 담고있는듯 했다.
큰 출입문앞에 다달은 그들은 온몸이 매시시해났다.
크게 믿고온 인성이네 큰할아버지 가 없을줄이야.
출입문을 지키고있던 한 아저씨의 말이 오후부터 큰할아버지 가 보이지 않는다는것이였다.
《안되겠구나, 돌아가자.》
영찬이가 맥이 풀린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까지 왔다가 그냥 가겠니? 너의 누나라도 찾아보렴.》
《그만둬. 콤퓨터에 있는 립체률동영화도 못 보게 하는데 여기라구 구경시켜주겠니?》
그런데 어디로 가댔는지 영찬이 누나가 불쑥 출입문앞에 나타났다.
《아니? 너희들이 어떻게 왔니?》
누나는 놀라서 그들의 손목을 잡고 층층계단을 내렸다.
조용한 곳에 이른 누나는 영찬이를 꾸짖었다.
《누나 콤퓨터를 다치지 못하게 하니까 이젠 여기까지 왔니? 어서 돌아가거라. 다들 바쁘게 일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니?》
잠자코 욕을 먹는 영찬이가 측은해보였던지 인성이가 두둔해주었다.
《누나, 사실은우리 큰할아버지 를 만나 구경하려고 했어요. 영찬이를 욕하지 말아요.》
누나는 좀 누긋한 목소리로 인성이에게 말했다.
《인성아, 너도 함께 가주렴. 네가 여기 있으면우리 영찬이가 혼자 가겠다고 하겠니?》
《돌아가자, 인성아.》
영찬이가 시무룩해서 터벌터벌 돌아섰다.
《영찬아.》
인성이가 소리쳐불렀으나 그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어느새 릉라인민유원지정문을 벗어나 영찬이는 저만치 앞서 걸어가고있었다.
영찬이를 따라잡은 인성이는 그의 손목을 잡았다.
《이렇게 가면 어떡하니? 애들앞에서 뭐라고 하겠나 말이야. 그러지 말고 여기서 좀 기다려보자.우리 큰할아버지 가 인차 돌아오겠지뭐.》
《애들한테 망신해도 할수 없지 뭐. 난 가겠다.》
《조금만 기다려보자는데두.》
인성이는 영찬이의 어깨를 잡고 앞을 막아섰다.
《영찬아,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못 지난다고 유희장쪽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인성이가 하는 말이였다.
영찬이는 흥 하고 코바람을 불었다. 하늘로 치솟아오르는 급강하탑이나 하늘을 휘젖는 배그네라면 몰라도 뚱뚱한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꼬마애들이나 타는 전기관성차를 찾는 인성이가 체통이 아까와보였던것이다.
(쳇, 겁쟁이.)
영찬이보다 키가 한뽐이나 크고 몸도 실한 그는 늘 유희장에 올 때면 회전의자나 전기관성차 같은것을 타군 했다. 하지만 지금은 겁이 많은 인성이를 두고 시비를 할 때가 아니였다.
《넌 립체률동영화관에 왔니, 유희장에 왔니?》
영찬이가 짜증을 부리며 말했다. 그제야 제정신이 든듯 인성이는 군말없이 영찬이를 따라섰다.
《인성아, 정말 너의 큰할
집에서 떠날 때부터 벌써 세번째로 물어보는 말이였다.
《내가 몇번이나 말했니?
《좋아, 그럼 어서 가자.》
유희장을 조금 돌아서니 립체률동영화관의 모습이 안겨왔다.
《야! 멋있는데.》
두 아이는 입을 반쯤 벌리고 감탄을 질렀다.
영찬이는 립체률동영화관의 멋쟁이모습이 꼭 마음에 들었다.
날아가는 우주기구처럼 생긴 그 모양은 환상세계속에서 그려보던 달나라, 별나라의 신기함을 담고있는듯 했다.
큰 출입문앞에 다달은 그들은 온몸이 매시시해났다.
크게 믿고온 인성이네 큰할
출입문을 지키고있던 한 아저씨의 말이 오후부터 큰할
《안되겠구나, 돌아가자.》
영찬이가 맥이 풀린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까지 왔다가 그냥 가겠니? 너의 누나라도 찾아보렴.》
《그만둬. 콤퓨터에 있는 립체률동영화도 못 보게 하는데 여기라구 구경시켜주겠니?》
그런데 어디로 가댔는지 영찬이 누나가 불쑥 출입문앞에 나타났다.
《아니? 너희들이 어떻게 왔니?》
누나는 놀라서 그들의 손목을 잡고 층층계단을 내렸다.
조용한 곳에 이른 누나는 영찬이를 꾸짖었다.
《누나 콤퓨터를 다치지 못하게 하니까 이젠 여기까지 왔니? 어서 돌아가거라. 다들 바쁘게 일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니?》
잠자코 욕을 먹는 영찬이가 측은해보였던지 인성이가 두둔해주었다.
《누나, 사실은
누나는 좀 누긋한 목소리로 인성이에게 말했다.
《인성아, 너도 함께 가주렴. 네가 여기 있으면
《돌아가자, 인성아.》
영찬이가 시무룩해서 터벌터벌 돌아섰다.
《영찬아.》
인성이가 소리쳐불렀으나 그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어느새 릉라인민유원지정문을 벗어나 영찬이는 저만치 앞서 걸어가고있었다.
영찬이를 따라잡은 인성이는 그의 손목을 잡았다.
《이렇게 가면 어떡하니? 애들앞에서 뭐라고 하겠나 말이야. 그러지 말고 여기서 좀 기다려보자.
《애들한테 망신해도 할수 없지 뭐. 난 가겠다.》
《조금만 기다려보자는데두.》
인성이는 영찬이의 어깨를 잡고 앞을 막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