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 집
청춘의 사랑은 어디서
  수도 평양에는 청년들이 일떠세운 전위거리가  있습니다. 지난 5월 14일에 준공되였습니다.


 
  준공을 열흘 앞둔 5월 4일, 현지에서는 뜻깊은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제복을 입고 돌격대원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는 청춘남녀, 이들은 전위거리건설자들이였습니다.

 
 
  지난해 중앙열망사업소에서 일하던 송금성과 선교릉라도피복공장에서 일하던 강진희는 조선로동당의 호소를 받들고 전위거리건설장에 탄원하였습니다.
  착공식장에서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격동적인 연설을 들으며 이들은 준공의 날을 앞당기리라 속다짐하였습니다. 그 맹세를 지켜 항상 어렵고 힘든 일에 남먼저 뛰여들었으며 혁신자로 떠받들리웠습니다.
  건설을 해본적 없는 이들에게 있어서 힘들지 않은 일이란 없었다고 합니다.
  재봉바늘에 찔리워도 눈물을 머금군 했다던 진희는 처음엔 손가락같은 철근앞에서도 어쩔줄 몰라하던 처녀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원수님을 새 거리에 모실 그날을 생각하며 힘들다는 말이 없이 이악하게 일했습니다.
  늘 앞서나가는 처녀에게 총각은 저도 모르게 끌리게 되였습니다.
  송금성은 40층살림집건설때 압송용혼합물을 보장하던 나날이 제일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38층 층막공사를 할 때였습니다. 갑자기 압송기가 고장나 작업이 중단되였는데 그대로 놔둔다면 세멘트물이 굳어져서 공사과제수행에 지장을 주게 되였습니다. 38층을 올려다보니 정말 아찔했습니다. 그때 남먼저 혼합물이 담긴 질통을 메고 앞장에서 달리는 녀동무가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진희동무였습니다.》
  남자들도 힘들어 주저앉아있을 때 앞장서달리는 처녀의 모습은 총각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바로 그날 강진희도 송금성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였다고 합니다.
  《금성동지가 몸이 불편한것을 숨기고 일하다나니 두눈은 충혈지고 얼굴은 붓고 정말 말이 아니였습니다. 제가 좀 쉬고하는것이 어떤가고 물으니 그가 하는 말이…》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착공식에서 하신 연설에서 탄원할 때의 맹세를 돌이켜보면서 용감하게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는데 순간이나마 주저앉았던 자신이 부끄럽다고 하는 총각의 말은 처녀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이렇게 되여 밤늦게까지 38층 층막공사를 끝낼수 있었습니다.
  청춘의 사랑은 하나의 지향, 하나의 리상우에 피는 꽃과 같은것입니다.
  아버지원수님께 준공의 보고를 올릴 그날을 하루빨리 앞당겨올 지향은 한층한층 올라가는 살림집과 함께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되게 해주었습니다.
  당이 부르는 곳에 주저없이 자기를 세우고 청춘의 사랑도 꿈도 다 바쳐온 이들을 아버지원수님께서는 몸가까이 만나주시였습니다.
  청년혁신자들속에 나란히 서있는 이들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그이께서는 앞으로 영원히 부부혁신자라는 영예로운 부름속에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축복해주시였습니다.


 
  당이 부르는 곳에서 청춘의 사랑을 꽃피운 이들은 지금 평안북도피해복구장으로 달려나갔습니다. 당이 부르는 곳에서 부부혁신자의 영예를 빛내이며 가정의 행복을 가꿔가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