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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양원의 일기(2)
웃는 아이들 우는 부모들

  2024년 5월 7일 화요일                            
 
  오늘 봄이의 어머니가 유치원을 찾아왔다. 
  그때 아이들은 맛있는 우유를 마시고있었다. 
  얼굴에 함뿍 웃음을 담고 우유를 마시는 아이들, 선생님에게 우유를 또 달라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렇게 매일 맛있는 우유를 마시니 우리 애의 살결도 고와지고 날이 갈수록 포동포동 살이 오르고 무럭무럭 크고있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해바라기>학용품도 안겨주지...
  정말 이 고마움을 무슨 말로 표현할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학교에 입학하면 몸에 꼭 맞는 교복과 <민들레>학습장, <소나무>책가방까지 안겨주니 정말 우리 부모들이 자식들을 위해 할일이 없어요.》
  봄이어머니의 이야기는 얼마나 가슴을 울려주는것인가.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으며 수천수만금을 들여서라도 보다 개선된 양육조건을 지어주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최중대정책이고 최고의 숙원이라고 하시면서 국가적부담으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는것을 당의 정책으로 책정하도록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사랑에 온 나라 어머니들이 울었다.
  우리 대에는 비록 락을 누리지 못하고 덕을 보지 못한다 해도 후대들이 덕을 볼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의지에 의하여 조국땅 방방곡곡에 아이들을 위한 창조물들이 수풀처럼 일떠서는 현실들이 끝없이 펼쳐지고있거니.
  자식하나 키우는데 오만공수의 품이 든다고 온 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을 다 맡아안아 키워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헌신과 로고를 무슨 말로 다 헤아릴수 있겠는가. 
  진정 이 나라의 수천수만의 아이들을 입혀주고 공부시켜주고 내세워주시는 고마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는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학부형이시다. 
  그 사랑에 아이들은 세상에 부럼없이 무럭무럭 자라며 웃고있다.
  행복에 겨워, 기쁨에 겨워...
  하지만 우리 부모들은 울고있다.
  고마움에 겨워, 감사에 목이 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