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저 하늘의 별》 (15)
2019년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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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여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의 1단계 현대화공사는 성과적으로 끝났다. 공장의 로동계급은 수십대의 새형의 무궤도전차를 생산해냈다. 그 소식을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못내 기쁘시였다. 곧 평양무궤도전차공장으로 나가실 준비를 서두르시였다.
일군들이 망설이다가 그이께 힘들게 말씀올렸다. 정월이여서 추위가 여간하지 않은 날인데 좀더 따뜻한 날을 택하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새 무궤도전차가 태여났는데 어떻게 한시인들 지체할수가 있고 날씨를 가려가면서 가볼수 있겠소? 어서 가기요.》
얼마후 그이께서는 평양무궤도전차공장에 닿으시였다. 평양시당과 수도려객운수국 그리고 공장의 책임일군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먼저 혁명사적교양실부터 돌아보시였다. 공장에 어려있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는 사적물들과 사진자료들을 감회깊이 돌아보시였다.
아, 오늘날 개건된 이 공장과 새형의 무궤도전차를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보여드릴수만 있다면!
그이께서는 가슴이 젖어드시는 심정으로 공장을 돌아보시였다. 가공직장, 전동기직장, 전차조립직장, 대수리직장 등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현대화정형과 생산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현대적인 설비들을 자체로 제작하고 이빠진 설비들을 보충하면서도 국산화비중을 92%이상 보장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공장을 로력절약형, 에네르기절약형의 공장으로 전환시킨데 대하여서도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조립직장에 이르시여서는 몸소 자신께서 조립공의 손에서 공구를 받아드시고 전차의 유리조립공정의 마감작업을 해보기까지 하시였다.
《원수님!―》
일군들이 놀랍고 당황하여 어쩔바를 몰라했다. 저저마다 자기가 하겠다고 나섰다.
《아니, 내가 한번 해봅시다. 무궤도전차를 만드는 우리 로동자들의 수고도 알고 이 마감작업을 좀더 쉽고 훌륭하게 해낼수 있는 방도가 없겠는가도 생각해봅시다.》
일군들은 어찌할바를 모르고 그이를 지켜보기만 했다. 그이께서는 검은색의 마감조립재료가 묻어나는것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정성껏 마감작업을 하시였다. 모두가 그이를 우러르며 뜨거운것을 삼켰다. 작업을 다 끝내고나시여 그이께서는 그것을 이윽토록 바라보시였다. 좀더 훌륭하고 간편하며 고급한 재료로 마감작업을 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마당에 나서시여 주런히 서있는 새로 만든 무궤도전차를 보시는 순간 그이께서는 이름할수 없는 충격으로 한순간 멎어서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