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품들을 감상해보십시오 - 서고
단편소설 《나래를 펼치라》(11)
2021년 창작

  원수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일군들을 돌아보시였다.
  《보시오, 영찬이의 머리속에 얼마나 큰 환상이 나래치고 인성이의 담은 또 얼마나 커졌는가 말이요. 바로 이거요, 하하하.》
  원수님께서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리시자 간부선생님도 웃음을 지으며 두 아이를 대견하게 바라보았다.
  원수님께서는 생각에 잠겨있는 영찬이 누나에게 다가가시였다.
  《영찬이 누나도 에디슨에 대하여 잘 알고있겠지?》
  《예, 그는 세계적인 유명한 발명가였습니다.》
  《옳소, 그는 유명한 발명가였지만 아이적에는 소문난 장난군이였소. 지어 그를 머리가 잘못된 바보라고까지 비웃는 사람들도 있었지.》
  잠시 말씀을 끊으시였던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였다.
  《우리는 아이들의 가슴속에 나래치고있는 환상과 지능의 세계를 잘 보아야 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맹목적이고 지나친 장난은 잘 타일러주고 길잡아주어야 하지만 <장난>속에서 움트고있는 환상과 지능의 세계까지 덮어놓고 무시해선 안됩니다. 모든 사물현상을 천진한 동심속에 환상적으로 생각해보는것이 아이들입니다.
  그속에서 그들의 지적능력도 발전하게 됩니다. 나는 오늘 영찬이와 인성이에게서 그들의 머리속에 나래치는 환상과 지능의 세계를 보았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런 애들을 위해 이 립체률동영화관을 세우는겁니다.》
  일군들의 뒤에 서있는 영찬이 누나는 자책감으로 하여 얼굴이 달아올랐다.
  원수님의 그 높으신 뜻을 다 알지 못하고 영찬이의 가슴속에 숨어있는 환상을 장난질로만 단순하게 여겼던 지난날이 부끄럽게 돌이켜졌던것이다.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마디마디 의미를 담아 말씀하시였다.
  《지금은 창조형의 인재를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그런 인재를 키워내자면 청소년시절부터 환상과 지능의 나래를 달아주어야 합니다.
  앞으로 평양시와 각 도들에도 립체률동영화관을 건설하고 해마다 소년단창립절을 맞으며 학생소년들의 과학환상문예작품전시회와 과학환상모형전시회도 크게 조직하자고 합니다.》
  (야! 과학환상문예작품전시회! 과학환상모형전시회!)
  영찬이는 이렇게 마음속으로 불러보았다. 그 뜻을 새겨볼수록 커다란 느낌이 가슴을 휩싸안았다.
  아이들을 위한것이라면 그 무엇보다 첫자리에 놓으시고 풍치수려한 릉라도에 립체률동영화관을 세워주신 아버지원수님!
  후대들을 위하시는 그 사랑속에 우리 청소년들을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창조형의 인재로 키우시려는 크나큰 뜻이 담겨져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