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나래를 펼치라》(8)
2021년 창작×
흰색타일옷을 입은 멋쟁이영화관의 한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대동강물이 보이고 나무들이 들어찬 한쪽으로는 풍치아름다운 모란봉의 부벽루가 바라보였다. 무한대한 우주공간을 날아다니는 우주기구처럼 독특한 모양을 한 립체률동영화관의 모습도 둘레에 심은 과일나무들과 푸른 잔디밭의 경치에 어울려 조화롭게 안겨왔다.
《립체률동영화관의 모양이 주변의 경치에 어울리게 참 독특하게 설계되였습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립체률동영화관의 홀에 들어서신
간부
《다 젊은 동무들이구만. 수고들 했소. 쟁쟁한 동무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해지오.》
미더운 눈길로 기술자들을 둘러보시는
《가만, 동무가 혹시 영찬이 누나가 아니요?》
영찬이 누나가
《옳구만. 오늘 영찬이와 함께 누나가 만든 립체률동영화를 보러 왔소.》
제가 돌려보냈던 아이들이 어떻게
《그런데 영찬이가 립체률동영화를 보는것을 누나가 반대한다면서?…》
《
《프로그람공부는 잘 안하고 장난에 빠진다는거겠지?》
《…》
누나는 이미 다 알고계시는
《그래서 전 장난꾸러기버릇이 떨어질 때까지 립체률동영화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음, 장난이 심해서 보여주지 않으려 했단 말이지…》
바람에 한들거리는 감나무가지우에서 참새 한마리가 잎을 쪼아대며 대가리를 갸웃거리고있었다.
문뜩 세기적인 과학적발명을 많이 하여 력사에 이름을 남긴 한 유명한 발명가의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나시였다.
엉뚱하고 장난질도 하여 장난꾸러기로 소문났던 소년, 창고에 각종 시약병들과 약병, 잡지, 도서들을 차려놓고 자기 이름을 달아놓았던 《에디슨연구소》, 하늘로 오르는 풍선을 보고 엉뚱한 환상에 잠긴 에디슨이 자기의 연구소에서 딱친구에게 소다와 포도주산을 잔뜩 먹여 배에 가스가 차게 하였다가 오히려 곤경에 빠뜨려 부모들을 얼마나 놀라게 했던가.
그때 그 광경을 보고 억이 막힌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