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화 - 력사
민속명절 추석
  추석은 옛날부터 음력 8월 15일에 쇠는 가을철의 민속명절입니다. 올해의 추석은 양력으로 10월 6일입니다.
  추석은 우리 인민이 한해 명절가운데서 크게 쇠던 민속명절의 하나라며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손철은은 말했습니다.
  《민속명절 추석은 한해농사를 지어놓고 무르익은 햇곡식의 본격적인 가을걷이를 준비하면서 풍년을 경축하며 하루를 즐기는 명절입니다.
  추석명절맞이풍습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조상의 묘를 찾아보는것입니다.  
  <동국세시기>를 비롯한 력사기록에 의하면 우리 선조들은 추석날에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들을 차려가지고 조상의 묘를 찾아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추석날이면 사람들은 명절옷차림을 하고 산으로 올라 묘와 그 주변에 여름내껏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뽑고 벌초를 하였습니다. 장마철때 내린 비에 의하여 패인 곳이 생겼으면 메꾸기도 하고 무덤우에 흙을 덮어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네뛰기, 바줄당기기, 씨름 등 여러가지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명절의 하루를 즐기였습니다.
  추석날 달구경을 하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집주변의 높은 산에 올라가 떠오르는 달을 구경하기도 하고 집마당에 모여앉아 달을 바라보며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추석명절을 즐겁게 보내기 위하여 가정들에서는 전날에 음식준비를 잘하였습니다.
  음식준비를 하면서 빠져서는 안되는 음식은 송편이였습니다.
  찹쌀가루와 길금가루 등을 리용하여 만든 노치는 평양지방의 특식으로 유명하였습니다.
  오늘도 추석날에 우리 인민은 먼저 간 부모형제들을 뜨겁게 추억하며 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