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과 풍속
우리 나라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알기 위해 절기를 24개로 나누었습니다. 그 하나가 바로 청명인데 하늘이 점차 맑게 개인다는 뜻입니다.
청명을 전후하여 최저온도는 0℃이상으로 올라간다고 하면서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손철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력사고전인 <동국세시기>에는 <청명에 농가에서는 봄갈이를 시작한다.>고 씌여있습니다.
농사를 천하지대본으로 여겨온 우리 인민들은 청명전에 벼종자를 물에 담그었다가 모판에 뿌리였으며 흔히 이날부터 봄씨뿌리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만큼 청명은 년중 날씨가 제일 화창하고 맑은 절기로 되여있습니다.
해마다 청명날이 오면 우리 인민은 또한 조상의 무덤을 찾아서 늦가을부터 겨울동안 손상된 부분들을 말끔히 손질하고 잔디를 떠다 새로 보충하군 하였습니다.》
이러한 풍속은 오늘도 그대로 이어지고있습니다. 이것은 근면하고 고상한 우리 인민의 민족성을 잘 보여주고있습니다.
올해의 청명은 4월 4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