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와 조선 - 력사적사실
미국의 숙명



  사진속의 장교는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의 함장 로이드 마크 부쳐입니다.
  1968년 1월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가 새 전쟁도발을 위한 정탐행위를 목적으로 조선의 령해를 불법침입하였습니다.
  1월 23일 결사대를 무은 7명의 조선인민군 해병들은 단 14분만에 간첩선 《푸에블로》호와 80여명을 나포하였습니다.
  포로들은 저들의 정탐행위는 변명도 할 여지가 없는 로골적인 침략행위이며 초보적인 국제법마저 유린한 범죄행위라는데 대해 자백하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푸에블로>호가 미국공민전쟁이래 바다에서 랍치된 첫 미국함선》이라고 비명을 지르며 우리 나라의 주요지역과 비행장 등에 대한 핵공격계획을 검토하면서 사태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습니다.
  미국의 오만무례한 행태에 조선은 단호히 대답했습니다.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11개월간이나 전쟁접경의 상황속에서 치렬하게 벌어졌던 조미대결전은 미국정부의 사죄문과 포로들의 추방으로 결속되였습니다.
  그때로부터 5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늘도 《푸에블로》호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영원히 닻을 내리고 죄수마냥 웅크리고 앉아있습니다.
  《푸에블로》호와 나란히 전시된 사진속의 함장은 오늘도 계속 속죄의 글을 쓰고있습니다.
  패배는 미국의 숙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