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화 - 생활
섬마을의 새 모습





  우리 나라의 북부국경지대를 흐르는 압록강의 위화도에 자리잡고있는 평안북도 신의주시 하단리마을의 밤풍경입니다. 강반을 따라 거의 10리구간에 불야경이 펼쳐졌습니다.
  마치 도시를 방불케하는 이 지역은 지난해 7월말 큰물로 하여 물에 푹 잠기였던 곳입니다.
  무연한 흙탕물바다에서 보이는것은 드문드문 서있는 전주대들의 끄트머리와 앙상한 서까래만 남은 집지붕들이였습니다.
  하지만 130여일만에 이렇듯 옛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개변되여 새 생활이 깃들게 된것입니다.
  TV와 가구를 비롯한 생활필수품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새 집이 하단리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배정되였습니다.







  그 어느 집에 가보아도,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집자랑은 끝이 없습니다.
  군사복무를 하는 아들이 앞으로 제대되여 고향에 돌아가면 어떻게 집을 찾겠는지 걱정스럽다는 편지를 보내왔다는 이야기며 하단리에서 태를 묻고 사는 다섯형제 모두에게 새 집이 차례졌다는 이야기, 예로부터 복이 쌍으로 온다는 말은 없는데 자기 가정에서는 새 집을 받은데다 아들은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입학하였으니 쌍복을 받았다는 이야기…
  조선로동당의 은정속에 만복을 누린다고 격정을 금치 못하는 하단리사람들입니다.
  올해에 위화도에는 온실종합농장이 건설되게 됩니다.
  또한 온실남새생산의 과학화, 집약화, 공업화를 위한 과학기술연구 및 보급거점으로서 현대적인 남새과학연구소와 시험재배온실들도 일떠서고 일부 살림집과 편의시설도 새로 건설되게 됩니다.
  앞으로 이 섬지구는 발전잠재력을 가진 본보기농장으로 전변되게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