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를 피로 물들인 천인공노할 만행
1920년 10월에 일제가 감행한 《간도대토벌》이 그 대표적실례의 하나입니다.
간도는 중국 길림성의 동남부지역을 이르는 말입니다. 중국 동북지방에는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정든 고국을 떠난 조선사람들이 많이 살고있었으며 간도는 반일투쟁의 주요지역으로 되고있었습니다.
일제는 간도의 반일세력을 소탕한다는 미명하에 《간도대토벌》을 감행하였습니다.
《간도대토벌》을 위해 출동하는 일제침략군
《간도대토벌》에 동원된 일제침략군 라남제19사단 75련대
《당시 일제가 들이민 병력수는 무려 2만 5 000명에 달하며 여기에는 보병, 포병, 기병 등 각종 병종과 대포와 비행기 등이 동원되였습니다.
일제살인귀들은 모조리 죽이고 모조리 불태우며 모조리 빼앗는 <3광정책>을 선포하고 조선인부락들에 대한 초토화작전을 벌리였습니다.
10월 13일 하루동안에만도 일제야수들은 6문의 포로 훈춘현 2도구에 무차별포사격을 가한 다음 피신하는 사람들을 추격하여 쏴죽이고 총창으로 찔러죽이였으며 마을에 불을 질렀습니다.
일제침략자들은 <대토벌>기간에만도 3만명의 조선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6 000여호의 집을 불태워버리는 야수적만행을 감행하였습니다.
제반 사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일제의 <간도대토벌>은 저들의 침략적야망과 식민지지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은 희세의 야만들, 피에 주린 살인마들의 극악무도한 반인륜적범죄입니다.》
이러한 조선인대학살범죄행위는 일제의 조선침략사의 갈피에 수없이 기록되여있습니다.
잔악한 일제에 의해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범죄의 력사는 절대로 지워버릴수도 덮어버릴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