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 제 - 기타
성실성에 대한 이야기
  림금철은 30여년간 락랑정화장관리소에서 배관공으로 성실하게 일하여오고있습니다.
  그는 제대군인입니다.
  군사복무시절에 그는 어디에서 일하든 량심을 다 바쳐 성실하게 일할 때 조국앞에 떳떳하며 자신의 삶도 빛내일수 있다는것을 가슴깊이 간직하였습니다.
  하여 그는  제대후 누구나 선듯 일하기 어려워하는 이 일터로 자진하여 왔습니다.
  매일같이 땅속에서 넓은 구간의 하수망을 관리해야 하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어느 해 양력설이였습니다.
  누구나 다 기쁨에 넘쳐 명절을 즐기는 그날 오수압송관의 여러 곳이 동시에 터져 수리할 과제가 나섰을 때 그는 자기 담당구간이 아니지만 선듯 나섰으며 작업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온몸을 흠뻑 적시며 일손을 다그쳤습니다.
  비단 그때뿐이 아니였습니다.
  이른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담당지역의 하수망들을 돌아보며 인민들의 생활에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아글타글 애쓰는 림금철에게는 휴식일, 명절날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에게도 지치고 마음이 나약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림금철은 자기들을 위해 정말 수고가 많다고 만날적마다 반갑게 인사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군 하였고 군사복무를 마친 아들도 한생 일해온 정든 일터에 세웠습니다.



  나라에서는 림금철을 공훈도시관리공으로 내세워주었고 경루동에 일떠선 희한한 호화주택도 안겨주었습니다.  
  일터에서 함께 일하던 아들 림광혁은 지금 평양건축대학 도시경영학부에서 공부하고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아버지의 한생이 어린 일터에서 성실한 생의 자욱을 새겨가려는것이 그의 결심입니다.